생각정리/회고
2024. 6. 11.
개발자로 지내오면서
대학교를 다니며 야간에 전자공학을 배우며 인생의 목표를 찾기보단 재미를 추구하던 시절에 만난 프로그래밍 언어 수업이 지금의 나를 여기까지 이끌었네요. 이 글은 정보전달이나 유익한 글이 아닐 수도 있어요.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이름 모를 변덕 때문에 시작한 글이에요. 저는 항상 변덕이 많았어요. 좋게 말하면 호기심이 많고, 나쁘게 말하면 쉽게 흥미를 잃는 편이었죠. 이런 나를 발견한 건 최근이에요. 지금까지는 저를 깊게 들여다보지 않았어요. 사실 지금도 그렇고요. 누군가에게 비춰진 내 모습을 보고 알아차린 거죠. 그래서 흥미 있는 것을 발견해도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해요. 그런데 프로그래밍은 좀 달랐어요. 공부를 하면서 처음으로 “왜?”라는 질문이 떠올랐어요. 20여 년을 살아오면서 “왜?”라는 질문은 많이..